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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fy Dispatch 사용기



지난 글(Connectify Dispatch Technology Overview)에서 Connectify Dispatch의 작동 원리에 대해 다루었다. 당시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선뜻 구매하기 쉽지 않았으나 간간히 진행되는 프로모션 기간을 잘 노리면 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프로그램을 구매할 수 있다. 사실 이 글을 처음 작성한건 올 7월이었고 내용 추가를 위해 비공개로 설정해놓고 있었는데(위 사진은 그당시의 인터페이스, 현재는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어 좀 더 간소한 인터페이스로 변경됨), 바로 이전 포스팅 때문에 검색 유입 키워드를 살펴보다가 Connectify Dispatch에 대한 꾸준한 유입이 있어 글을 공개한다.


우선 적어두고 싶은것은, 인터넷에서 열심히 검색하다보면 이 프로그램과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패치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오래된 버전일 뿐 아니라 패치 적용시에 안정성또한 떨어져서 실제 인터넷을 하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끔 바이러스가 포함된 경우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특정 버전의 이전버전에서는 윈도우 8 에서 사용시 시스템 전반적으로 성능에 문제를 일으켜 사용을 할 수 없다. 따라서 마음 편하게 정품을 구매하는것이 좋다.


이 프로그램이 범용적으로 사용될지는 미지수이다. 우선, 한 컴퓨터에서 여러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드문 경우이다. 그리고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대개 인터넷의 안정성을 위해 그렇게 설정한것이지, 그렇지 않다면 추가적인 하드웨어와 지식이 필요하므로, 소수의 전문 지식을 갖춘 사람들만이 특정 목적을 위해 설정해 놓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프로그램은, 여분의 회선이 있을 때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도, 안정성에 더하여 성능의 향상이나 특정 기능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것으로 볼 수 있다.(아무리 그래도 이러한 기능을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이다)

- 제작사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종무선망의 경우(wifi+LTE 라우터 등)를 생각해 봤어야 했는데 무선 인터페이스가 없어서 실험은 못해봤다.


하지만 그렇게 급격한 체감적인 성능향상은 느끼기 힘들다. 이미 한국의 인터넷은 너무나 빨라져서 웹서핑이 목적이라면 이 프로그램은 그다지 유용하지는 않을것이다. 단,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Dispatch의 기능은 프로그램 별로 인터페이스를 결정할 수 있다는것이다. 본인의 경우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3개 사용하는데, 크롬을 주로 사용하고 파이어폭스와 익스프로러는 각각 상황에 맞춰(activex나 html5등) 사용한다. 따라서 크롬에는 어떤 인터페이스든 사용하게 하여 웹서핑의 속도를 높이고, 파이어폭스는 높은 대역폭의 회선, 그리고 익스프로러는 높은 안정성의 회선을 물려 사용한다.


그리고 추가로, 물리적인 인터페이스 뿐 아니라 vpn 링크도 지원한다는 사실은 기대하지 않았던 매력이었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현재 네트워크에서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방화벽등에서 특정 서비스를 막아놓은 경우 vpn으로 우회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인터페이스만 설정해 주면 그 서비스에 대한 방화벽 문제를 신경쓰지 않고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예를들어 토렌트가 막혀있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잘 써먹고 있다)


단,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나름 로드밸런싱 한다고 하나의 프로그램에서도 여러 인터페이스를 나눠서 사용하는데 그러다보면 세션과 인증상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 예로 티스토리를 들 수 있는데, 로그인을 하면 리디렉션 순환 오류가 발생하여 로그인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특정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도록 설정해 놓은 파이어폭스에서 글을 작성하는 중이다. 드문 경우이므로 이런 경우가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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