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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o Ginastera - Danzas Argentinas, III. Danza Del Gaucho Matr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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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스테라의 Danzas Argentinas에 수록된 Danza Del Gaucho Matrero(거만한/기교있는 카우보이의 춤)이다. 지나스테라라고 불리우는걸 좋아라 했다고 위키에 나오더군.

아무튼 계속 듣고있으면 대부분의 춤곡이 그러하듯, 이 곡에서도 민족적인 색채가 많이 묻어나는데, 처음 도입부에서의 봉고를 두드리는 원주민의 느낌과, 중반부의 남미/스페인 계통의 춤의 동작, 그리고 전체적인 groove한 느낌. 생동감있고 빨려드는 느낌이다.

이곡은 어느정도의 스피드감을 가지고 그것을 유지하는것과, 화음을 정확하게 집어내는것이 키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악보만 보면 좀 간단해보이지만, 의외로 까다로운 곡이다. 그래도 다행인건 오른손 화음이 연습 초반부터 짭짭?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다. (대신 왼손 지못미..)


요즘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나는 어제처럼 습도와 햇빛이 평소보다 약간 높은 날씨를 좋아한다. 음은 비록 습도 때문에 음이 뭉치는 느낌이 나지만 이러한 타악적 작품에 적합한 특유의 터치감이 살기 때문이다.
적절히 무게감도 있으면서, 건반이 손가락과 함께 챱챱 들어가는것, 터치 후 부담없이 튕겨져나오는 느낌이 좋다. 이런날 건반 때리는 곡들을 연주하면 끝을 보게되고, 끝나면 건반에서 손을 떼기가 어색할 정도이다. 손에 약이라도 바른것처럼. 마치고 나면 한 몇분간은 손에 얼얼한 말할 수 없는 묘한 느낌이 남게 된다.(느끼고 있어-_-;;)




[동영상 1] 아르헤리치의 연주. 이정도의 스피드가 적절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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