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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ja Wang - Fantasia
Sergey Vasil'yevich Rachmaninov
Etudes-Tableaux, Op.39
1. No.6 in A minor
2. No.4 in B minor
3. Elegie in E flat minor, Op.3, No.1
4. Etudes-Tableaux, Op.39: No.5 in E flat minor
Domenico Scarlatti
5. Sonata in G major, KK.455
Christoph Willibald von Gluck
6. Orfeo ed Euridice (Orphée et Eurydice), Arranged Sgambati, Act 2: Melodie dell'Orfeo
Isaac Albéniz
7. Iberia, for piano solo, Book 2: 6. Triana
Georges Bizet, Vladimir Horowitz
8. Variations on a theme from G. Bizet's "Carmen" (The Gypsy Song Act II) White House Version
Franz Schubert
9. Gretchen am Spinnrade, D.118 (arranged by Franz Liszt)
Johann Strauss
10. Tritsch-Tratsch-Polka, Op.214 (arranged by György Cziffra)
Frédéric Chopin
11. Waltz No.7 in C sharp minor, Op.64 No.2: Tempo giusto
Paul Dukas
12. L'apprenti sorcier - arranged by Victor Staub
Alexander Scriabin
13. 24 Preludes for piano, Op.11: No. 11 in B
14. 6 Preludes, Op. 13: No. 6 in B minor
15. 24 Preludes for piano, Op.11: No. 12 in G sharp minor
16. 12 Etudes for piano, Op.8: No. 9 in C sharp minor
17. 2 Poèmes, Op.32: 1. Poème in F sharp
Camille Saint-Saëns
18. Danse macabre, Op.40 (arranged by Franz Liszt & Vladimir Horow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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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난 Argerich 앨범에 이은 두번째 앨범 소개이다. 잠깐 언급했듯, 12번 트랙의 마법사의 제자(L'apprenti sorcier)를 서로 비교해가며 듣는것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앨범에서 또한 눈길을 끄는것은 10번트랙의 Tritsch-Tratsch-Polka인데, 특히 여기에서는 Cziffra가 편곡한 더욱 화려한 작품을 접할 수 있다(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긍정적으로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Wang은 이 무시무시한 음악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여성의 부드러움과 이와 동시에 피아노 전반을 종횡무진하는 위엄(혹은 장엄함) 또한 보여준다.
아래의 Cziffra가 편곡한 Rimsky-Korskakov의 Flight of the Bumble-Bee (Vol du Bourdon)의 Wang의 연주를 (들어)본다면, 음반을 듣지 않고도 혹은 Wang의 연주를 처음 듣는 사람이라도 강렬한 인상을 받을것이다. 이 음반은 바로 그런 인상을 남긴다. 서양 사람들은 간혹, 아시아 인들이 (젓가락을 사용해서인지 혹은 엄청난 교육분위기에서인지) 손재주가 좋은것을 두고 'asians... '라고 하곤 하는데 Wang을 두고 하는 이 말은 분명, 인종 차별적인 의미가 아닌, '도저히 넘볼 수 없는 경지, 혹은 전혀 다른 인종'을 뜻하는 감탄사로 느껴도 될 것이다. 물론 이런 말은 꺼내서는 안되겠지만.
Yuja Wang -- L'apprenti Sorcier
Yuja Wang plays the Flight of the Bumble-Bee (Vol du Bour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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