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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nuel Pahud - Khachaturian & Ibert: Flute Concertos


Jacques Ibert

Flute Concerto

1. I. Allegro con fermezza

2. II. Andante sostenuto

3. III. Allegro vivace


4. Piece pour flute seule


Aram Khachaturian

Concerto for Flute and Orchestra

5. I. Allegro

6. II. Andante

7. III. Allegro scherz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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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도 역시나 Khachaturian의 작품을 중심으로 들을 수밖에 없다. 이 곡은 원래 바이올린을 위한 곡이었는데, Jean-Pierre Rampal이 다음과 같이 Khachaturian에게 언급하여 편곡작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한다. “Most flute concertos are lightweight, so it isn't surprising that flutists are keen to expand the repertory, adapting more ambitious works."


바이올린 버전의 'David Oistrakh - Khachaturian: Violin Concerto/Taneyev: Suite de Concert'음반과 비교한다면, 물론 원곡인 바이올린 버전이 더욱 마음에 와닿는데, 가장 큰 이유는 바이올린에 비해 플룻은 영향력(impact)이 상대적으로 낮기 떄문이고 특히나 원곡 자체가 플룻이 잘 표현하는, '여린 호소력'을 요구하기 보다는 지역색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는것이 우선하기 때문이다. 바이올린곡에서는 바이올린 연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한다면, 플룻곡에서는 오케스트라와 플룻의 하모니의 조화를 느끼게 해준다고 표현할 수 있으며, 이때, 가늘고 부드러운 호흡에서부터 깊고 강한 호흡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Pahud의 연주는 플룻버전의 존재를 감사하게 해준다.


1악장에서의 여러부분에서 (특히 그의 독창적인 카덴차) 플룻의 특성이 잘 살려졌으며, 특히 어느부분에서는 그의 'Debussy · Ravel · Prokofiev / Pahud · Kovacevich · Karnéus · Moerk'에서의 첫번째 트랙, Debussy의 Syrinx을 연상시킨다. 중간중간 그만이 표현할 수 있는 음색? 을 감상하는것이 하나의 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다. 단 초반에는 호흡/동작에 적응하는 단계인지 위해서인지 전환이 약간 지연되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다른 버전보다는 다소 빠른 느낌이다). 그리고 솔로 파트가 강한 2악장에서는 오히려 플룻 고유의 느낌이 살지 않아 아쉬웠다. 




Khachaturian Flute Concerto, 1st mvt, Pahud,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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