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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1969 Film) [Soundtrack]
1. Burt Bacharach - The Sundance Kid 2:14
2. B.J. Thomas -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 (Butch Cassidy/Soundtrack Version) 3:02
3. Burt Bacharach - Not Goin' Home Anymore (Butch Cassidy/Soundtrack Version) 3:31
4. Burt Bacharach - South American Getaway 5:18
5. Burt Bacharach -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 (Instrumental (Butch Cassidy/Soundtrack Version)) 2:35
6. B.J. Thomas - On A Bicycle Built For Joy 3:11
7. Burt Bacharach - Come Touch The Sun 2:31
8. Burt Bacharach - The Old Fun City (N.Y. Sequence) 4:05
9. Burt Bacharach - Not Goin' Home Anymore (Reprise (Butch Cassidy/Soundtrack Version)) 1:02
[동영상 1] 4번트랙 South American Getaway에 맞게 편집한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의 일부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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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버지께서 영화를 보고싶다고 하셔서 어떤 영화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내일을 향해 쏴라"라는 제목으로 유명한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를 틀어드렸다. Butch Cassidy와 Sundance Kid가 강도질을 하다가 잡혀죽는다.... 라는 (너무 짧게 요약했나) 단순한 플롯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번을 다시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다. 특히 이 영화가 유명한것은 OST인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라는 곡이 안들어본 사람이 드물 정도로 유명하기 떄문.
물론 그 곡도 좋긴 하지만 나는 그것보다도 볼리비아 경찰이 이 둘을 쫒는 상황에서 나오는 4번트랙 South American Getaway이 더욱 맘에 든다. 단순한 왈츠곡으로 넘어갈만한 멜로디를 추격에 걸맞는 리듬과 추임새로 꾸몄으며, 여성 보컬의 하이톤 "바바바밤~" 부분은 경찰의 사이렌소리를 연상시켜서 추격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악상의 전환--특히 은행터는 장면에서--은 은행털이를 범죄장면이라기 보다는 은행장을 골탕먹이는 장면.. 이라고 생각하게 해주며 서부영화의 특성을 느끼게 해준다.
갑자기 이 곡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길래 하루종일 이 곡만 듣고 일을 했다. 짜증나고 졸립고 배고프고(요즘 부쩍 한탄이 늘었다..) 하지만 이곡을 들으니 그나마 없던 기운이 생기는 느낌이랄까. 진행이 단순해서 바로 피아노로 쳐도 되겠다.. 싶어 악보 검색을 했으나 나오지 않아서 실망했지만, 조만간 Getaway from the pressure의 기회가 오면 정말로 채보 할거다!!!!!!!! [그날이 언제오려나.. 휴..]
Isn't that a pretty sight? We're back in business, boys and girls, just like the old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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