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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 대해(1주년 기념)

네이버, 이글루스, 블로그스팟을 거쳐 티스토리로 정착한지 1년이 되었다.
사실 실제로 글이 작성된 시기는 1월 28일부터인데 구정관계로 오늘 작성한다. 그 상황에 대해 생각나는 것은 없지만 정황상, 신년을 기념하여 블로그를 시작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했는데 달력을 보니 그렇지는 않네-_-
아무튼 1년동안 블로그를 관리하다보니 어느정도 체계등이 확고해 지게 되었고, 이를 이곳에 작성해본다.

1. 블로그의 글의 내용(Overview)
우선 이 블로그는 나의 관심사이고 취미인 컴퓨터와 음악, 그리고 영어에 대해 다루는 블로그이다. 게시되는 글은 네이버질과 구글링에도 바로 나오지 않는 내용이거나, 여러 출처에서 조합하여 생성된 새로운 글, 혹은 영어로 된 문서의 번역을 기반으로 작성된다. 모든 글은 본인이 새로이 얻었거나 기존에 알던 사실을 보기 편하게 만드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그 분야의 기반지식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개인적인 부분은 왠만해선 다루진 않으며, 올라오는 글에도 왠만해선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글에 체계와 객관성이 들어가면 나중에라도 검색/가공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사실 다분히 주관적인 글은 나중에 다시보기 싫어지기 때문이다.) 

2. Computer 카테고리의 내용
처음 이 카테고리를 만들때의 취지는 '내가 작성한 라이브러리를 참조하기 쉽도록 문서화 해놓자'라는것이었다. 하지만 정작 프로그래밍에 대한 내용은 별로 없고, 대신에 '이럴땐 이방법'등의 노하우와 유틸리티, 그리고 지름신에 의해 질러진 기기들에 대한 내용을 담는 카테고리가 되었다. 특히나 블랙잭폰과(SCH-M620) 저사양 서버는 관리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또는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기때문에 특별히 서브카테고리를 만들어 주었다. 이유는 블랙잭에서는 소프트웨어에서(수많은 프로그램) 하드웨어(롬업)까지의 많은 사항을 다룰 수 있으며, 저사양서버(400mhz짜리)에서는 최적화와 서버구축을 통하여 겪게되는 많은 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온톨로지분야에 관심이 높아 현재 수십권의 논문과 원서를 통하여 독학하며, 그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려고 했는데, 사실 '무언가에 대해 완벽하게 안 후에 싸지르자' 라는 신념이 있기 때문에 감히 함부로 작성하지 못하겠다. 변명일지도 모르겠는데 다른 서브카테고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 왠만해서는 글쓰기를 자제하고 있다.
사용하는 언어는 C++, C#.net, Java, Flash CS3(Flex), JSP, ASP(.net), PHP, Javascript가 있으며 .net계열을 제외한 다른곳에서는 하드코딩을 선호한다, 서버에서 구동되는 SVN에 의해 관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_-;

3. Music 카테고리의 내용
대부분의 내용은 음악 분야에서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Piano와 Scores서브카테고리는 피아노연주에 관한 내용이며 이는 본인이 직접 연주해 본 후 곡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연주 소감을 올려보는 곳이다. 같은 작곡가, 같은 작품에 있으면서도 좋아하는 악장이 있는반면 싫어하는 악장도 있기 떄문에, 어떤 Collection에 맞춰서 연주하는 것 보다는 음반을 듣고, 맘에 드는 곡을 연주하는것을 좋아한다. 집에 있는 클래식 음반들보다, 낙소스 뮤직 라이브러리(Naxosmusiclibrary.com)에서 알지 못한 새로운 음악을 접하기 쉽기 때문에 후자를 통해 새로운 곡을 접하게된다. 기본적으로 활기차고 시끄러운??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며 근현대 작품을 선호한다. 많이 좋아하는 작곡가로는 Prokofiev, Debussy가 있으며, 많이 싫어하는 피아노 작곡가로는 Mozart가 있다. 클래식 이외에는 메틀, 그중에서도 쓰래시분야를 좋아하며 Megadeth와 같은 (나름)무난한 취향을 갖고있다.  대중음악은 애써 들으려 하진 않는다.

4. 기타 카테고리의 내용
English : 위키피디아, 뉴스위크등에 나온 원문들을 번역하여 올려놓는다. 번역은 오래 잡아봤자 별로 늘게 없다고 생각하여 최대한 빠르게 진행한다. 항상 아쉬움이 남아서 '나중에 수정하겠음'이라고 적어보지만 정작 수정하진 않는다. Xfiles, the Simpsons 시리즈를 상당히 좋아하여 서브카테고리를 만드려고 했으나 내용정리에 대한 체계를 잡기가 힘들어서 아직 못만들고 있는 중이다. 따로 영어공부는 하지 않아 문법도 잘모르고 해서 번역, 문화 이외의 공부관련한 내용은 올리기가 껄끄럽다.
Project : 대.내외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를 올리려고 했으나 다 끝난 프로젝트를 작성하려고 다시 프로젝트를 들춰보는것도 좀 그렇고 진행도 안한 프로젝트에 대해 작성하는것도 좀 그렇고 해서 이전까지 작성했던것들을 비공개로 놔두고 썩혀두고 있는 카테고리이다....;;;
Smalltalk : 개인적인 일들과 의견에 대해 올리는 용도이다. 다른 글 올리기도 벅차서 글을 자주 못올리고 있다.

5. 블로그 운영 방침
1. 가독성을 망쳐서는 안된다 : 특히나 티스토리의 경우가 심한데, 광고들을 덕지덕지 붙여서 가독성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블로그들이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본인만 해도 광고때문에 티스토리 계정을 가진 사이트는 왠만해서는 들어가지 않는다. 물론 광고를 붙이고 말고는 개인의 자유이지만, '내 블로그에 오는 방문자가 나와같이 느낄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면 이런 생각이 확고해진다. 현재 본문 우측 하단에 광고가 있긴 하지만 이는 게시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1개의 본문이 끝날때쯤 보여지는(낚여서 들어오는 사람이 광고를 보지 않고도 나갈 수 있는) 위치이다. 그리고 이 광고는 문자메시지를 제공하는 기능때문에 본인이 사용하기 위하여 넣은 것이다.(폰을 깜박하고 놓고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유용하다). 또한 2단 메뉴와 간단한 머리부를 사용하여 글을 중점적으로 볼 수 있게 하였다.
2. 최대한 저작권을 지킨다 : 저작권에 관하여 가장 민감한 부분은 바로 Music 카테고리이다. 앨범소개 및 악보소개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음원 및 악보에 관한 문제가 있다. 저작권쪽에 관하여는 체계적인 지식이 거의 없어서 나름의 원칙을 세워놓았는데, '남들이 검색엔진에서 얻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자료를 제공' 하는 것이다. 범위라고 한다면 로그인 등의 추가 절차 없이 바로 얻을 수 있는 영역이다. 음원의 경우 초반에는 아마존의 프리뷰 서비스를 사용했는데, 플래시 기반으로 바뀌면서 URL을 얻어와도 금방 주소가 바뀌어서 접속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유튜브 동영상을 링크해서 음원을 사용하고 있다. 악보의 경우에는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것을 찾기 힘들어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서 악보의 첫페이지만 축소해서 올리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의 경우, 대부분의 사이트가 광고및 공지를 첨부하는 '다운로드 페이지'를 따로 사용하고 있기 떄문에 직접 다운로드 하는 링크보다는 다운로드 페이지에 간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링크를 걸어놓는다. 기본적으로 모든 본문의 경우는 'Ctrl+c/v'대신 '직접 Type'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원 출처는 첨부한다. 본문에 나온 모든 관련자료는 개인적으로 자료를 요청할 경우 제공받을 수 있다.
3. 질문에는 응답을. 방문자수에 연연하지 않는다

마치며.
밀레니엄즈음에 막 등장한 블로그의 개념을 보고 사용해 보면서 '좋은 개념이지만 개인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어 운영하는것이 더 좋을것이다' 라고 생각했었다. 당시에는 기술도 없고(하다못해 지금과 같은 텍스트 입력 창도 없었다) 사용자도 없어서 미래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졌지만, 이제는 기술이 발전하고 블로그라는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블로그는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로 유입되면서 그의 취지가 흔들리는것을 볼 수 있었다. 1주년을 맞아 이글을 작성하면서 처음 취지를 되새기고, 미래를 다짐함으로서 소신을 가지며 블로그를 운영하여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대략 두달정도 특정 키워드가 검색엔진에 걸려서 비정상적으로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낚시의 즐거움'을 느끼고 '낚시에의 유혹'을 느끼게 되었지만, 그것보다는 성실히 글을 생산해 내는것이 여기 오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나자신을 위해서도 좋은일이라고 다시 생각하며 글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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