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걸린 XPERIA Ray에서 JellySandwich v4.3를 설치하다

Sony ICS 4.1.B.0.431(android 4.0.4)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Android 버전이 4.1.1인, JellySandwich 4.3를 설치하였다. 지금까지는 JJ's Hybrid ROM 3.2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몇몇 기능이 완전하지 않고, 시스템이 아주 약간 불안했다는 점에서 이번에 바꿀 결심을 하게 되었다. 예전부터 꾸준하게 게시글이 올라와 있어 관심있었는데 이번에 락걸린 폰에서도 설치할 수 있도록 CWM 백업파일을 제공하길래 바로 받았다(요새는 CWM 백업을 지원해 주어 굳이 언락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물론 기본 커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약간의 제약이 있긴 하지만...)

JJ's Hybrid ROM 3.2과 비교하자면, 이 롬은 좀 더 소니 기본의 안드로이드에 더욱 비슷하게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전자의 경우 다양한 기능을 편의를 제공하긴 하지만(전원버튼을 꾹 눌러 플래시 켜기, 음량버튼을 꾹 눌러 트랙 이동하기 등)이 지원되지만 후자는 기본상태에서는 이런 롬 특화 기능이 없다. 하지만 전자에서 문제가 있었던 메시지 발송(주소록이 지원이 안됨)대신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메시지 앱이 사용되어 편하게 수신자를 설정할 수 있다.

체감적으로도 성능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다이얼 버튼을 누르면 5초정도 기다리는듯한 전자였지만, 후자는 1초내로 다이얼 버튼이 나와 더욱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그리고 화면 전환도 좋아 전체적인 사용경험이 향상된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전자에서는 governor 설정 등으로 인해 성능과 배터리의 최적화가 이루어졌고, 후자에서는 제조사 기본적인 설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발생한 것일 수 있다. 

아무튼 메시지 앱과 다이얼 앱의 속도와 기능 차이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롬이다. (단 부팅 로고가 에러) 갑자기 갤3 대란이 불어서 살까말까 갈등중에 롬을 업데이트하여 다행히도 구매욕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 레이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