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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abin - Piano Sonata No.4, Op.30




[동영상 1] Marco Francini plays Scriabin: Piano Sonata N. 4 op. 30


여러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곡중에서 가장 치기 재미있는 곡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 특히 2악장, Prestissimo volando에서는 생기발랄함이 느껴지며 그리고 건반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연주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비록 속도 조절이 안되면 연주가 더러워 지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많은 음반을 들어본건 아니지만 들어본 중에서는 아쉬케나지의 음반이 가장 맘에 들며, 유튜브에서는 위의 느낌을 잘 살리는 첨부된 동영상 좋아라 한다. 위 동영상은 생각보다 약간 빠르다는것이 문제가 되긴 하지만 다른 연주가들이랑은 다른 새로운 곡해석이 맘에 든다;) 

특히 유튜브의 장점은 새로운 곡해석이 많다는것이다. 정형화 된 스페셜리스트들이 아닌, 자기 나름대로의 개성을 살리는 인디(individual)들이 많다는것. 연주자를 따지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이런 경우는 다양성의 측면에서 오히려 환영이다. 오늘 하루만 해도 이거 수십번을 들었을텐데 아직도 질리지 않고 좋다. 워낙 스크리아빈의 피아노소나타 4번을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동안에 들어보지 못했던 곡해석이 맘에들어서 더 그런걸지도.

악보는 IMSLP 사이트의 이곳에서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여러가지 버전이 있지만 그중에서 Günter Philipp의 버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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