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US: Piano Concerto / RAVEL: Jeux d'eau (Moiseiwitsch, Vol. 6)

DEBUSSY, CLAUDE

01. Estampes: Jardins sous la pluie 3:00

02. Suite bergamasque: Clair de lune 4:19

03. Pour le piano: Toccata 3:34

RAVEL, MAURICE

04. Jeux d'eau 4:39

05. Le Tombeau de Couperin: Toccata 3:44

GRANADOS, ENRIQUE

06. Danza espanola in E minor, Op. 37, No. 5, 'Playera' 3:06

07. Danza espanola in D major, Op. 37, No. 6, 'Jota' 3:03

IBERT, JACQUES

08. Histoires: Le petit âne blanc 1:56

POULENC, FRANCIS

09. Mouvement perpetuel No. 1 in C major 1:34

STRAWINSKY, IGOR

10. Etude in F sharp major, Op. 7, No. 4 1:40

PROKOFIEFF, SERGE

11. Suggestion diabolique, Op. 4, No. 4 2:45

VALLIER, JOHN

12. Toccata 1:22

GODOWSKY, LEOPOLD

13. Concert Paraphrase on 'Die Fledermaus' 8:16

CHASINS, ABRAM

14. Flirtation in a Chinese Garden, Op. 5 2:09

15. Rush Hour in Hong Kong, Op. 6 1:20

PALMGREN, SELIM

16. Rococo, Op. 47, No. 5 2:53

17. Refrain de berceau 2:59

18. West Finnish Dance 1:33

DELIUS, FREDERICK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19. I. Allegro non troppo 9:21

20. II. Largo 6:19

21. III. Tempo primo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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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드뷔시와 라벨에 대해 관심이 많았을때 이 음반을 봤었다. 비록 1940년대에 녹음되어 음질이 좋지 않았지만, 연주가 살아있었고, 오래된 음반 특유의 텁텁한 음색(?)도 좋아하기 떄문에 이 음반을 기억해 두려 했었다. 또한 많은 새로운 곡들이 있어서.ㅡ하지만 잊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다시 발견한 앨범. 반가운 마음에, 처음들은 곡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15번 트랙, CHASINS, ABRAM의 Rush Hour in Hong Kong을 틀게 되었다. 구수한 음색과 빠르지만 혼란스럽지 않은 부드러움? 거기에 중국의 이미지가 묻어나는 곡 특유의 색깔까지. 또한 드뷔시의 곡들은 적당히 빠른데다가 음색이 텁텁(뭔가 좋은 표현이 있을텐데.)해 져서 몽환적인 분위기 마저 나타낸다. 

Pour le piano: Toccata도 마찬가지다. 평소에 이곡을 치면 약간 날카로운 느낌이 없잖아 있는데(뭐 기교상의 문제겠지만.) 이 음반은 높은톤을 뭉개줘서 훨신 포근하다. 곡선정도 정말 잘한것 같다. Jeux d'eau처럼 분주하면서도 단순한 형태의 곡들이 많다. (그걸 자극적이지 않게, 빠르지만 부드럽게 치는것.) 욕조에 물받아놓고 그옆에 스피커로 이 앨범을 틀면 정말 환상적일거 같다? 정말 '물의 유희'겠군. 이제 이 페이지에 기록을 해놓았으니 잊을 일은 없겠다.


이상 블로그 스팟에 있던글을 잘라내기->붙여넣기 하였다. '2월중 매일 블로그에 글쓰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소재는 충분하다) 가끔 바쁜날이 닥쳐서 새로운 글을 쓰기 부담스러울 때엔 이렇게 예전 블로그들에서 글을 옮겨와야겠다. 옮겨오면서 쓸데없는 이모티콘등을 제거하였다.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본문에 왠만하면 이모티콘을 사용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는데 참 잘한 결정인것 같다.

관련포스트 : The Romantic Piano Concerto, Vol. 39 – Delius & Ireland


Chasins Rush hour in Hong Kong moiseiwits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