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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ins - Rush Hour in Hong Kong



제목과 음악이 너무 잘어울린다 생각하여 기억에 남았었던, 그래서 잊지 않기위해 블로그스팟(이전블로그)의 거의 마지막 포스트로 남겨두었던 곡이다. 그당시에 악보를 구하려고 했으나 실패하여 잊고있었는데, 우연찮게 악보를 구하게 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연습하고 있다. 급박하게 진행되는듯한 리듬과 홍콩느낌이 나는 멜로디(중국의 느낌과는 분명히 다르다), 그런 추상적이고 문화적인 면을 음악으로 표현하여 타인에게 전달 할 수 있다니. 백문이 불여일청이라는 말을 느끼게 해준다, 역시 '음악가(뿐만 아니라 예술가)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요즘 피아노를 수개월간 못쳐서 손이굳어버린 상태에다가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힘조절도 안돼서 조금씩 힘이 들어가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간단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손가락을 사용할 수 있는 이곡을 열심히 연습하여 잊었던 감을 되찾기로 하였다. The Flight of the Bumblebee 와는 다르게 이동경로가 넓고 적당한 타격도 있다. 또한 셈여림과 빠르기의 정도를 더욱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어 그것과는 다르게 쉽게 질리지도 않는다.

약간 걸리는것은, 위 페이지의 3, 4번째줄의 손가락번호이다. 손이 남들에 비해서 크고 길어서 1,5번째 손가락을 한데 모으는 일은 힘들다. 차라리 2번째 손가락이 긴것을 활용하는것이 더 낫다. 그래서 아래처럼 변경해보았다. 처음에는 좀 어색하였지만 분명히 기존 손가락 번호대로 하는것보다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 1] 기존 손가락 번호와 내가 수정한 손가락 번호.



현재 연주속도는 메트로놈 180(Presto)정도까지는 도달했는데, 왼손이 아직 덜풀려서 그렇지, 왼손만 좀 더 연습하면 220까지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왠만하면 다른 연주곡들은 구글링하면 다 들을 수 있는데, 이곡만큼은 전혀 찾을 수 없어서 아쉽다. 만약 어느 만족할만한 정도에 도달한다면 블로그에 한번 녹음을 해서 올리는것도 괜찮을거같다. 하지만 과연 내가 만족할만한 정도라면 언제일지....ㅋㅋ




*이후추가 :
영 허전해서 계속 구글링 하니까 미디 파일이 나오긴 했다.. 기존속도가 너무 느려서, 아니면 너무 빠른것에 익숙한 나머지,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재생속도를 빠르게 하여 mp3 파일로 저장하였다.(물론 티스토리에서 MID 파일을 지원을 안해준 것도 있지만.) 메트로놈 170정도의 속도에 재생시간은 1분 30초 이다. 간간히 틀린부분(악보를 잘못봐서 그런가??)도 있고 마지막이 짤리긴 했지만 대략 이런 음악이다... 라는건 알정도다



미디 파일은 http://www.classicalmidi.co.uk 에서 구할 수 있었고, 이페이지에는 작곡가별로 미디파일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었다. 나중에 유용하게 사용될 거 같아서 즐겨찾기도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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