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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RIA X10 mini의 진저브레드 롬 GingerDX 사용기

이전부터 MiniCM7을 사용하여 미니에 진저브레드를 사용해 왔지만, 2.0.7 버전부터 잦은 버그로 인해 폰 사용이 번거로워졌기에 GingerDX를 설치해보았다. 2.0.7에서 버전을 바꾸게 된 이유로는, 배터리 소모가 이전버전에 비해 갑자기 느려졌을 뿐만 아니라 시스템 자체가 불안정해 졌고(충돌이 많이 나서 어플이 동작도중 죽어버림), 특히 Launcher Pro에서 ADW Launcher로 변경되었기 떄문에 인터페이스가 사뭇 달랐고, 홈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전환할때 프로세스가 죽어버리는 경우가 생겼다, 그리고 와이파이 사용중 갑자기 사용이 안되면서 주변의 라우터들의 검색이 안되어 아예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고(이때 특정 어플을 사용하거나 terminal 명령을 사용하여 직접 변경해 주어야 한다), 성능 향상을 기대했던 smartass governor는 적용시 성능 하락 및 배터리 급소모가 이루어져 기본 설정이었던 ondemand 설정을 사용해야 했다.

이 외에도 갖은 버그가 있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므로 지나치고, 아무튼 진저브레드의 편의성에 차마 순정을 사용하지못할것같아 다른 커스텀롬을 찾다가 발견한것이 GingerDX, 기존의 MiniCM처럼 오래전부터 개발이 된것이 아니기에 약간 망설였지만 그래도 별 수 없어서 설치해보았는데 왠걸, 속도도 빠르고 배터리 소모가 (그전만큼은) 많지 않았다. 왠만한 버그는 찾아보기 힘들었기 떄문에 여태까지 1달여를 무리없이 사용하고 있었다.(처음 롬 변경시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올린다)

아마 체감속도는 launcher의 영향이 큰데, 가볍기로 소문난 zeam launcher 3.1.5를 사용하기에 그런건 아닌가 싶다. 대신 기능이 별로 없지만, ADW에서와는(기본 설정이 아닌상태에서) 다르게 화면을 계속 한쪽으로 밀면 마지막 페이지에서 가장 맨 앞 페이지로 돌아가는 기능이 지원이 되었기 떄문에 그래도 만족스러웠다. 이 롬에서도 마찬가지로 smartass governor은 그다지 유용하지 않은것 같았지만 카메라가 500만 화소를 풀로 지원하기 떄문에 사진도 잘 나왔다. 스크린상에 시간을나타내는 폰트가 시원시원해서 좋았고, 가끔씩 연락처의 사람 이름이나 전화번호 형식이 달라져서 저장이 되던데 이 롬에서는 언어에 상관없이 말끔하게 연락처가 저장이 되었다.

대신 성능은 그대로인 반면 마켓이 꽤 최신판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마켓을 열고 사용하는데 약간의 인내심이 요구되어진다.(마켓 구동시 30초 예상, 마켓에서 스크롤링 하는데도 엄청 버벅거린다) 이것 외에는 사용시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럼 설치는 어떻게 하느냐... 이전 게시물(XPERIA X10 mini에 진저브레드 설치하기(MiniCM7-2.0.2)) 에서와 같이 ClockworkMod Recovery(줄여서 CWM)를 설치하고 xda-developers 사이트의 [ROM]GingerDX |v017| Gingerbread 2.3.7 |5mp Camera,No fcs,No Bugs,Very Fast| 04/10/11 게시물에서 최신 롬(무난한 stock kernel을 다운로드)을 확인하여 sd카드에 저장한다.

현재 최신버전인 GingerDX.v017(Stock Kernel).zip 파일을 multiupload 사이트의 리스트중 다운로드 사이트 하나를 선택해서(이곳을 누르면 hotfile을 통하여 다운로드 된다)다운로드 받아 sd카드에 저장 후 CWM의 복구모드를 사용하여 복구모드로 들어가서 custom zip 설치를 통하여 다운로드 받은 zip파일을 지정하여 커스텀롬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업글이 완료되면 메인 메뉴의 full wipe를 실행하여 초기상태로 만든 후 리붓하면 끝이다. MiniCM설치와 젼혀 다를 것이 없다.


[그림 1, 2] GingerDX의 초기구동사진과 내장된 앱 마켓.


이글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x10미니에 대한 글을 작성할 수 없다..  지난주에 폰을 물에 퐁당 빠뜨린 후 전원이 더이상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배터리 일체형이라 침수후 배터리를 뺄수없고 폰이라도 끄려고 전원버튼을 누르니 액정이 켜져서 더욱 더 많은 피해를 입은것같다. 어짜피 약정도 끝나가고 주위 사람들도 폰을 바꾸라고 종용하니 놓아주어야겠지만 작은 폰을 좋아하는 나에겐 정말 괜찮은 폰이었다. 다음모델인 xperia mini를 기다리고 있지만 한국에는 정발할 기미가 없고 이베이라도 둘러보면 $200은 넘어버리니 부담스러워서 이제 정말 빠이빠이인것같다..Rest in peace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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