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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Files: I Want To Believe(나는 믿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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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한달전애 버스(자동차)를 탔는데 LCD홍보물에서 엑스파일의 새로운 영화가 나왔다는 것을 보았다. 자세한것을 알아보고저 사이트들을 뒤졌더니 7월 25일에 개봉한다고 하더군(미국 기준), 그래서 정확히 7월 29일 토렌트니 이뮬이니 해서 총 10기가 정도의 많은 파일들을 받았는데 다 훼이크... 토렌트의 경우는 그냥 하나의 광고 이미지를 1분간 보여주는 파일을 700메가에 근접하게 부풀려서 올려놓은거고, 이뮬의 경우는 이 영화의 전편이였던 Fight The Future(미래와의 전쟁)을 앞부분만 편집해서 올려놓은 정도로 해놨었다. 기가막혀서....ㄷㄷ

그냥 기다리면 언젠간 뜨겠지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우연찮은 기회로 이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아주 간략하게 이 영화에 대해 말한다면, "실망이 크다".

한번에 전체 에피소드를 날잡고 본적도 많고(완전 폐인짓), 매주 일요일마다 점심먹으면서(!) 한편씩 보는 나로서는 I Want To Believe라는 구절과 포스터의 그림을 보면서 이전 에피소드들과의 연장선상에 있는 내용이겠구나, 하고 기대하고 있었다. 특히나 I Want To Believe라는 구절은, 아무리 누군가가 멀더의 사무실에 침입하고, 화재를 일으키더라도 변하지 않고 항상 걸려있던, 멀더의 신념과 같은, 포스터의 구절이었고, 지난 Fight The Future에서의 가장 스케일이 컸던 사건도 포스터의 배경처럼 얼음 위에서 일어났기 떄문에, 기대는 컸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것이었지만, 포스터의 핏자국처럼 보이는 문양을 보고는, 설마 주술도 포함? 실종된 FBI 요원의 이름이 모니카라고 해서 설마 레이어스? 사건현장의 장면이 보이는 점에서 설마 백발 할아버지가 장님? 여자가 감금되어 있다는 점에서 설마 납치범이 깊숙한 숲속의 지극히 조용한 일반인? 불법 장기 이식이라면 설마 중국인의 흉계? 불치병과 사만다의 사진, 그리고 얼음 아래에서 뭔가를 파냈다는 점에서 설마 외계인 등장/정부의 음모?. 기타 등등의 기존 에피소드와 관련한 사건/인물은 거의 발견하기 힘들었다. 그냥 듀코브니가 출연했던 영화 '에볼루션처럼', 엑스파일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으면 이렇게 실망하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 딱 하나 웃겼던건 부시의 깜짝 출연! 나머지는 엑스파일 특유의 재치라던가 효과, 반전... 그런게 부족했다.

단 하나의 에피소드보다 느낀바가 적었던 영화, DVD를 소장할만한 가치는 느끼지 못하였다.
그저 Fight The Future라는 단어를 보니 생각나는 시즌 8의 18번째 에피소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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