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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inger - Molly on the Shore


Percy Grainger는 Bela Bartok과 마찬가지로 민속음악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영국계 민속음악에 관심이 많아 그의 손을 거쳐 Country Gardens, Irish Tune from County Derry등과같은 유명한 곡들이 나오게 된다. 그 중에서 가장 활기차고 신나는 곡인 Molly on the Shore의 악보를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져보았지만 찾기가 힘들어서 포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악보를 구하던 중 호주국립도서관 홈페이지내의 페이지로 링크가 걸려있는것을 확인하였고 그 곳에서 PDF로 된 악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이 홈페이지에는 많은 악보들이 공개되어 있었고 가만 보니 호주출신 작곡가들의 악보를 위주로 제공이 되는것을 확인하였다. Grainger는 세계대전때 비록 미국시민이 되었지만 근본은 호주인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검색을 해보니 그의 곡들이 수두룩하게 나왔고, 그중에서 역시 이 악보가 있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악보를 인터넷에서 바로 볼 수 있으며(그림파일), 다음 링크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다른이름으로 저장'을 하여 PDF 파일을 바로 다운받을 수 있다. PDF 저장. 참고로 위에 첨부된 파일은 이미지 보정이 적용된것으로, 실제 파일은 상당히 오래되어 변색된 악보의 스캔본이며, 검은테두리와 함께 호주 국립도서관 워터마크가 새겨진 파일임을 알려드린다.

이 곡은 미 군악대 시절에 작곡한것으로, Molly on the Shore(주 멜로디)와 Temple Hill(B 멜로디)라는 두 민속음악을 조합하여 만들어 낸 것으로, Edvard Grieg에게 헌정되었다. Percy Grainger는 그의 음악적 업적(우연성 음악 및 Player Piano의 사용등) 뿐만 아니라 그의 독특한 성 취향으로도 유명한데, 그것은 추천 음반과 더불어 다음기회에 자세히 다루기로 한다.


동영상을 첨부하기위해 유튜브를 검색해봤지만 Piano-only 버전의 동영상은 없길래 아래의 동영상을 첨부한다. "마지막으로 현을 끊어먹은게 1990년이었지만 그때는 라디오 방송중에 발생한 일은 아니었다" 라고 하는걸 보니까 라디오 생방송중이었나보다. 연주가 멈춘동안 "파가니니도 연주중에 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있었다는데"라고 누군가 말하니 "파가니니는 그전부터 끊어질거에 대비해서 연습했을거다"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어서 인터넷에서 검색하니까 네이버 지식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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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니니 유명한 일화중에 한가지는 파가니니가 연주회에서 연주하던 도중에 줄 하나가 끊어져 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파가니니는 당황하지 않고 3줄로 연주하다 한줄더 끊어버리고 연주하고 또 끊어버리고 하는 식으로 나중에는 한줄로 연주했다고 한다. 그리고 피아노에서 최고의 테크니션인 '리스트'도 파가니니의 영향을 받아도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리스트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연주를 본 후 그 테크닉에 크게 감명받아 '나는 피아노의 파가니니가 되겠다'고 하고선 연습에 몰입해 그렇게 엄청난 피아노 연주 실력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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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1] Rachel Barton Pine, 바이올린 현이 끊어질정도의 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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