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Flex] 자동으로 닫히는 Alert창 + 개강을 앞둔 예비 프로그래머들을 보며

티스토리 관리자메뉴에서 Submit 버튼등을 누르면, "저장되었습니다" 라는둥의 메시지가 1초정도 뜬 뒤에 자동으로 닫힌다. 다른 작업을 하다가 그게 생각나서 구현해보았는데 다음에도 꽤나 유용하게 쓰여서, 그리고 나름 깔끔하고(기능이 없는데 당연하지-_-) 인터넷에 찾아봐도 비스무리한게 없어서 올려본다. 

간단하게, 파일을 Import 한 후에 new AutoAlert("Download Completed!"), 혹은 new AutoAlert("Download Completed!", 5) 하면 메시지를 띄울 수 있다. 첫번째 인자값은 본문메시지, 두번째는 창이 띄워질 초단위 시간이다(생략하면 기본 1초). 파일 첨부 뿐만 아니라 본문 끝에 소스를 볼 수 있도록 해놓았으니 참조 바랍니다.




[그림 1] 예제 화면. 그저 단순한 Alert일뿐....





여기서부터 프로그래밍 잡설..

내가 생각하기로는. 컴퓨터언어는 좋은예제 몇개가 취침용 바이블을 훨신 사는것보다 생각한다. 그리고 좋은예제를 찾기 힘들다면, 여러사람들이 만든 예제들을 취합해서 그것들을 비교하며 배울점을 찾아가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싸그리 복사 붙여넣기 하라는게 아니라, 물론 Fundamental한 지식들은 책을 통해 습득해야 하겠지만, 원래 언어라는게 바닥은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액션스크립트만 해도 자반데) 밑바닥 지식을 정립해 놓는다면, 예제로만 배워도 전혀 꿀리는게 없다는 것이다. 요즘은 하드웨어 성능이 좋아져서 초심자에게 내부 알고리즘이나 성능향상같은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니 자세한건 알필요도 없다.
 
두꺼운 바이블 주면서 "이거보고 프로그램 만들어 보센" 하면,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는 바이블에 있는거 고대로 복사하면서 "이딴거 안해 어렵기만 하고 재미도 없고 지겹고 엄마 보고싶을 뿐이고..이짓을 왜해야 하나" 이소리 나오지. 게임매크로, 하다못해 싸이 투데이 올리기같은 프로그램 소스 보여주고 이거 조금만 수정하면 써먹을수있다고 해보자, 당장에 달려들지. (요즘 나오는 언어들로는 워낙 금방 짜니까 접근하기도 쉽다)

또 C/C++를 강조하는데 그냥 비베같은 '비주얼'하고 어느정도 범용적인 언어를 가르쳤으면 좋겠다. 리액션이 시각적으로 보이면 좋잖은가, 맨날 콘솔창만 띄워놓고 포기하는 사람중 몇몇은 도스창만 나와도 아 뭐야 이거.. 이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요즘엔 임베디드랑 연계해서 가르친다고 하는데, 아니 아무리 흥미를 불러오려는 취지이긴 하지만, 컴퓨터에서 써먹을 수 있어야지.. 배울때만 딱 배우고 나중에는 쓰지도 못하는 언어를 뭐하러 가르친다냐.. 

그리고 사람들이 처음에 겁먹는 부분인 포인터랑 클래스 전반적인 내용. 안가르치면 되지 않나.. 처음부터 객체지향을 가르치면 무슨의미인지 모르고 마냥 달달 외울테지. "나 이제 오버로드/오버라이드 차이 암 나 좀 짱인듯". 그리고 여기에 첨부된 소스 보고서는, "아 저게 오버로드였던가 오버라이드였던가?"..... 함수로 도배된 자신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 객체지향이 절실하게 필요해.. 해야 고마운줄 알지, 그리고 괜시리 포인터 부분에서는 "아 전설의 3중 포인터... GG" 이러고 있고.ㅋㅋ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비주얼적인 언어에서, 많은 Code Snippet(단순한 기능을 하는 짧은 코드, 첨부된 예제와 같은)들을 제시한 후, 이들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흥미를 유발시키고, 그 코드들을 조금씩 수정시켜 프로그램의 원리를 익히며, 한단계 더 나아가서 최적화 및 커스터마이징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프로그래밍을 가르쳤으면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언어로 C#.net을 들수 있는데, 수많은 라이브러리와 폼으로 이루어진 비주얼한 구성, 그리고 코어단이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입맛에 맞게 수정할 수있다는것. 그리고 다른 언어와의 호환성 뿐만 아니라 아예 기반 언어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는것, 그리고 obfuscated(한글로 뭐라하나)등의 소스처리가 적용되지 않았다면, 실제로 사용되는 코드에 대해 쉽게 공부할 수 있다는것등의 많은 장점이 있다.(그러니 나는 .net및 java프로그램 공개를 안하혀고 한다...ㄷㄷ)

단지 위에 대한 문제로는(단순프로그래머의 유입), 프로그램을 가볍게 본다는것과 누군가가 코어를 제공하지 않으면 개발을 못한다는것, 유연성의 부족과 프로그래머 평균 임금의 삭감등의 문제가 있을것이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단어인 '개나소나'. 나는 그 개나소나의 한 사람이다. 내가 인정 했으니 까지 마시길.ㅋㅋ


갑자기 헛소리 하는 이유는, 개강일을 앞두고, 곧있으면 바이블에 숨막혀서 프로그래밍을 포기할 안타까운 모습이 떠올라서...-_-



자 스크롤 내리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아래에 코드 나갑니다.

댓글

Holic Spirit :: Tistory Edition

design by tokiidesu. powerd by kak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