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100, LX7, XZ-1, EX2F, X10, S100 카메라 스펙 비교

스펙 비교 표는 본문 중간에 위치합니다. 아래는 스펙을 조사하게 된 개인적인 배경 설명입니다. 혹시 잘못되었거나 보충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글을 남겨주세요~

오래전부터 삼성의 WB1000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센서에 먼지가 붙었고(비싸게 청소했는데 또 생기면 더이상 청소하기 싫어진다) 다이얼이 가끔 오동작 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카메라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번에 카메라 이야기가 나온김에 그리고 월급날이 다가오기에 다시 카메라를 알아보기로 했다. 처음 rx100의 소식을 들었을 때 가격에 상관없이 반드시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자세한 스펙에서 몇가지 맘에 안드는 점이 있어 마음을 확실히 먹지는 못했다. 

가장 문제는 가격, 그리고 28mm부터 시작하는 초점거리였다. 뭐 조금의 차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익숙했던 '탁 트인 느낌'을 더이상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생각만해도 답답했다. 그리고 역시나 사소한 것이지만, 그립부에 아무것도 없이(하다못해 고무도 덧대어 있지 않고) 밋밋하다는것 또한 단점으로 작용했다. 꽤 활동적으로 사진을 찍는데 손이 감싸는 그립부가 그동안 큰 도움이 되었고, 이것을 포기한다는 것 역시 상상하기 어려웠다. 

이런 이유로, 우선 rx100을 뒤로둔 채 다른 기종들을 알아보기로 했다. 조건으로는.. 부피가 많이 나가는 렌즈교환식 카메라는 생략한다. (팬케잌도 별수없다..) 그리고 무게가 어느정도 나가는 것들도 제외한다. 또한, 렌즈밝기는 F2.0 이하로, 센서크기는 1/2 이상으로 고른다. 이래야 가지고 있는 카메라와 차별성을 갖기 때문이다. 이 조건에 맞는 나름 하이엔드라고 나온 것들을 보자면 파나소닉의 lx7, 삼성의 ex2f, 올림푸스의 XZ-1 후지필름의 x10등이 존재했다. 물론 이들과 rx100의 센서를 중심으로 하는 차이는 크다. 하지만 이들을 조사하고 구매에 대해 생각해 볼 이유가 있다. 

분명 rx100의 등장으로 인해 컴팩트 카메라 시장에는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전부터 센서 사이즈를 크게 하는 시도는 있어왔지만, 이렇게 작은 카메라에 이렇게 큰 센서를 넣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됨으로서, 사용자들은 이제 더욱 더 작은 바디에 고급사양을 적용하기를 원할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발달으로 카메라의 역할이 모호해지는 상황에서 컴팩트 카메라는 다양한 사양과 실험을 준비 할 것이다. 따라서 rx100과 같은 기종이 점차 나오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 이러한 기기들의 평균적인 가격은 경쟁을 통해 낮아질 것이다.(이미 rx100은 처음 80만원대의 가격이 70만원까지 떨어졌고, 곧 60만 후반까지 떨어질 추세이다) 그러므로 급하지 않다면 따끈따끈한 rx100을 바로 지를 필요 없이, 이와 유사한, 비교적 저렴한 기종을 선택하고 변화를 살펴보는것이 더욱 좋을것이라는 추측을 해본다.

따라서, 우선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신의 용도에 맞는 카메라를 선택하여 우선 구매하는것이 좋다 생각한다. 그리고 물론 사진을 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색감을 구현해내는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공학인으로서 기기의 스펙을 중시하는 입장이라, 아래와 같이 각각의 스펙자료만을(사진에 대한 평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므로) 정리해 보았고 이를 공개한다. 아래에 공식 명칭을 기재해 놓았으며 각 사진과 자료는 http://www.dpreview.com 와 네이버 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이다. dpreview와 네이버에서의 값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 해외 스펙과 국내 스펙이 다른것인지 국내 페이지를 위주로 작성하였다. 또한, 일부러 자세하게 안적은 경우도 있어서 자료 정리하기가 어려웠다. 예를 들어, 특정 경우에서만 어떤 값을 지원하는 경우인데 이 특수조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항상 지원하는것처럼 해놓는 경우가 있다. 

Sony Cyber-shot DSC-RX100

Olympus XZ-1 => XZ-2 iHS 출시예정

Samsung EX2F - F는 wifi를 의미한다고 한다. 즉, EX1의 후속작(EX2)+wifi

Fujifilm X10

Canon PowerShot S100 => S110 출시예정

Panasonic Lumix DMC-LX7

Panasonic Lumix DMC-LX5 - 동영상을 중시하지 않는다면 lx5가 오히려 lx7보다 좋을 수 있다.

Samsung TL320 (WB1000) 

	rx100	XZ-1	ex2f	x10
사진
최대해상도	5472 x 3648	3648 x 2736	4000 x 3000	4000 x 3000
유효화소	20.2 m	10.1 m	12.4 m	12.0 m
센서크기	1.0”	1/1.63”	1/1.7"	2/3"
ISO	125-6400 (25600)	100-6400	80-3200 (12800)	100-12800
초점거리	28-100mm(3.6x)	28 - 112 mm(4x)	24 - 80 mm (3.3x)	28 – 112 mm (4x)
초점범위	5, 55 cm	1, 60 cm	1, 40 cm	1, 50 cm
LCD	3" (1,220,000 화소)	3" (614,000 화소)	3" (624,000 화소)	2.8" (230,000 화소)
조리개	F1.8 - F4.9	F1.8 - F2.5	F1.4 - F2.7	F2.0 - F2.8
셔터스피드	1/2,000 - 30	1/2,000 - 60초 ,16분	1/4,000 ~ 1/8 ~ 30	1/4000 -
비디오포맷	AVCHD, MP4	Motion JPEG	MPEG-4.AVC/H.264	Motion JPEG
비디오 해상도	1920x1080(60p)  1440x1080(30fps)	1280 x 720 (30 fps)	1920 x 1080 (30 fps)	1280 x 720 (30 fps)
크기	101.6x58.1x35.9mm	110.6x64.8x42.3mm	112.1×62.4×27.55mm	117.0x69.6x56.8mm
무게(배터리x)	213g, 240g(포함)	275g	286g	330g
참고사항	마이크로 usb	초음파필터x(모터o)	와이파이, 뷰티샷
출시	2012, 06	2011, 01	2012, 07	2011, 09
가격	742,600(66-73)	311,580 (28-33)	512,400 (45-50)	490,680 (40)

	S100	lx7	lx5	WB1000
사진
최대해상도	4000 x 3000	3648 x 2736	3648 x 2736	4000 x 3000
유효화소	12.1 m	10.1 m	10.1 m	12.2 m
센서크기	1/1.7"	1/1.7"	1/1.63"	1/2.33"
ISO	80-6400	80-6400(12800)	80-3200 (1600-12800)	80-3200
초점거리	24 - 120 mm(5x)	24 - 90 mm (3.8x)	24 - 90 mm (3.8x)	24 – 120 mm (5x)
초점범위	3, 30 cm	1, 50 cm	1, 50 cm	5, 80 cm
LCD	3" (460,000 화소)	3" (920,000 화소)	3" (460,000 화소)	3" (518,400 화소)
조리개	F2.0 - F5.9	F1.4 - F2.3	F2.0 - F3.3	F2.8 - F5.8
셔터스피드	1/2000 - 15	1/4000-250	1/4000-60   (1/30-1/20,000)	1/2000 - 16 (1/12,000)
비디오포맷	Motion JPEG, H.264	AVCHD, MP4	Motion JPEG, AVCHD	Motion JPEG
비디오 해상도	1920 x 1080 (24 fps),  1280 x 720 (30 fps)	1920x1080 (60 fps)	1280 x 720 (60, 30 fps)	1280 x 720 (30, 15 fps)
크기	99 x 60 x 28 mm	110.5x67.1x46.6 mm	110 x 65 x 43 mm	97 x 61 x 21 mm
무게(배터리x)	173g, 198g(포함)	269g, 298g(포함)	233g	155g
참고사항	배터리가 x루, GPS		렌즈캡	방향센서 부재
출시	2011, 09	2012, 07	2010, 07	2009, 02
가격	414,000 (37-40)	490,200(50)	375,920 (28-33)

S100에 대한 생각

컴팩트한 외관에 그립감을 위해 약간의 홈과 고무패킹을 덧대었다. 물론 화각은 24mm부터 시작하며 이때 조리개는 F2.0로서 밝은편에 속한다. 렌즈캡이 필요없기 때문에 휴대성이 더더욱 좋다. 휴대성을 강조하고 동영상과 같은 부가사항은 특히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이 모델을 생각하게 되었다. 단, 다작에서 명작을 얻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사진을 많이 찍어대는데, 배터리 한번 충전에 200장정도 찍는다고 하니 부족한 감이 있다. 그리고 GPS 기능은 과연 쓸까? S110이 나오긴 하지만 커다란 차이가 없고 그립부가 밋밋하여 개인적으로는 S100이 더 활용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기존에 사용하던 WB1000과 비슷한 느낌을 주어(후면마저 비슷한 느낌이다) S100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긴 한데 대신 USB 충전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어쩔수 없이 불편한 사항이다.(지원하는 경우 삶이 상당히 편해진다) S100에는 CHDK가 지원될 뿐 아니라 Eye-Fi가 지원된다(절전모드가 실행되지 않도록 메뉴에서 설정해줄 수 있다). 하지만 mini-usb를 사용한것은 rx100에서 micro usb를 사용한데에 비해 약간 아쉬운 내용이다. 또한 최대 4gb, 30분의 동영상 기록 제한이 있긴 하지만 CHDK가 해결해 줄것으로 추측?한다. 

그리고 여러 사이트에서 인물사진을 보았는데(인물사진 위주로 사진을 찍기 때문에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물론 캐논 고유의 포근한 인물색감이 나오긴 하지만 삼성 카메라에서의 뷰티샷 기능이 그리워지긴 했다. (이 기능떄문에라도 삼성카메라를 구매하는 사람이 있을 듯) 그리고 S100의 샘플사진을 올려놓은 많은 사이트들이 기기를 '후원'받아 찍었던데, 좋은 기기를 두고 노출 조절 실패등으로 인해 좋은 사진을 건져내지 못해서, '이게 다가 아닐텐데..'하는 느낌을 계속 받긴 했었다. 그리고 안좋은 말이 나올 부분이 분명 몇가지가 있는데 그에대해 언급하지 않는것도 좀 그랬다. 글을 올리는 사람도 (후원받은) 올리는 사람만 올려서, 동일 인물의 글은 걸러내면서 정보를 수집해야했다. 물론 체험단에 대해 좋지 않은 시각을 가지고 있어서 이렇게 작성하는거겠지.

아무튼 s100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색깔을 골라야 한다. 검은색과 은색이 있는데 검은색은 (명칭을 잠시 잊었지만) 표면 처리-코팅-를 해서 흠집에 비교적 강하도록 하였으며, 은색은 매끈하며 역시 흠집이 잘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 질감은 검은색이 더 잡는 맛이 있을 거 같다. 은색은 단조로운 가운데에 포인트가 없어서 약간 아쉽다. 그리고 아무래도 compactness를 강조하기 위해서라면 검은색을 사는것이 더 좋아보인다? 단 신체기름과 먼지(이 포스팅에서의 사진 참고)을 조심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