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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퍼만 따로 구매하여 2채널 스피커를 2.1채널로 만들기(Realtek HD 사용)

Yamaha NS-P270이라는 홈시어터 스피커셋에 포함된 SW-P270 우퍼가 생겨서 기존에 있던 Altec Lansing 120i 2채널 스피커에 이를 추가하려 했다. 알텍랜싱은 스피커는 거의 4-5년전에 저렴한맛에 사서 아직까지도 사용하는데 가격대비 상당히 좋은 음색(적어도 나같은 막귀에게는)을 가지고 있다. 역시 단점이라면 고음은 처리가 잘되어있지만 저음부가 그야말로 후달린다... 라는 것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우퍼를 달기로 했다.

우선 SW-P270는 RCA 입력단자가 하나가 있다. 컴퓨터와 연결하려 하는데 딱히 이를 위한 출력단자가 없기 떄문에 집에있던 3.5 to RCA 케이블을 사용해야 했다. 그리고 메인보드(이엠텍 ESTAR ST A880G+ HD 쇠라)에서 사운드 관련 단자가 3개(line in, 녹음, 재생)밖에 없었기 때문에 다른 5.1채널을 재생하는것처럼 바로 이 케이블을 사용할 수는 없었다.

[사진 1] 3.5 to RCA 케이블(물론 역으로도 된다.)


1. 처음에는, 1개의 3.5파이 케이블로 두명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3.5 splitter를 사용하여 연결하였다(한글로 뭐라고 하더라..) 스테레오 출력이지만 이 우퍼는 방향과는 상관이 없기 떄문에 둘중 아무거나 하나 꽂아주면 잘 사용할 수 있었다. 우퍼스피커라는것이 우퍼 전용 신호를 받는것이 아니라 그저 낮음 음역대에 최적화되어있는 스피커이기 떄문에 그냥 꽂아주어도 저음에서 쾅쾅 울려주는 역할은 잘 소화해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으니, 본체뒤가 복잡해질 뿐만 아니라 하나의 입력으로 두개를 출력하다보니 자연스레 출력이 약해지는 문제도 있었다.

2.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이 메인보드는 전면/후면 패널에 각각 사운드 출력단자가 있다는것, 물론 기본으로는 전면부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후면부의 출력을 차단하지만 Realtek HD 오디오 관리자(물론 이것이 설치되어있어야 한다-사운드 드라이버)의 설정을 아래의 [그림 2]와 같이 변경하면 전면과 후면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의 오른쪽을 보면 상단부의 장치 고급 설정 아래에 폴더모양의 아이콘이 있다. 이를 클릭하면 커넥터 설정창이 뜨고, 여기에서 "전면판 잭 탐지 사용 중지" 항목을 체크하면 전/후면부의 출력단자를 동시에 사용 가능하다.

[그림 2] 커넥터 설정창의 "전면판 잭 탐지 사용 중지" 항목


3. 하지만 이것도 역시 문제가 있었으니, 전면부에 선을 연결하다보니 선이 거추장스러워졌다는것. 그래서 이번에는 커넥터 리태스킹 기능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 기능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서운드카드의 모든 입/출력 잭의 역할을 바꿔주는것이다. 이번 경우에는 3개의 후면 잭에서 재생출력부는 사용중이기 때문에 line-in과 녹음 패널이 비어있고, 이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되었다.

오른쪽의 아날로그->뒷면 패널을 보면 3개의 패널이 색깔별로 잘 나와 있는데 선을 연결한 후 활성화 되는 각 항목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후 "커넥터 리태스킹 중..." 항목을 선택하여 이를 조절한다. 라인 입력(파란색)의 경우에는 라인입력, 후면 스피커 출력의 설정이 가능했고, 녹음패널(빨간색)의 경우에는 [그림 4]와 같이 라인입력, 마이크입력, 중앙/서브우퍼 스피커 출력의 선택이 가능했다. 여기서 [그림 3]을 참고한다면, 후면스피커(뒷쪽 스탠드 있는 스피커)와 서브우퍼(정사각형 모양 스피커)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우선 필요한것은 우퍼의 출력이므로 빨간색 녹음패널에 커넥터를 연결했다.

어느정도의 시행착오를 거쳐 [그림 4]와같이 설정을 하면 만족할만한 출력이 가능하다는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빨간색 녹음 패널의 좌측 출력(RCA에서 흰색단자)는 중앙우퍼를 담당하고 우측출력(빨간단자)는 서브우퍼를 담당한다. [그림 4]와 같은 설정에서는 빨간색 단자(오른쪽 출력)를 빨간색 단자에 연결해야 소리가 잘 난다. 참고로 흰색 출력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중앙/서브우퍼 출력을 모두 선택한 후 중앙/서브우퍼 출력 바꾸기 항목을 해제하면 되는데 이렇게하면 약간 저음이 울리는(메아리 치는) 느낌이 난다. 그리고 창 하단에 있는 세가지 옵션의 설명과 체감 역할은 다음과 같다. 우선 스피커 채움과 중앙/서브우퍼 출력 바꾸기 옵션은 필수로 지정을 해주어야 우퍼가 효과있다. 물론 모든 과정전에는 스피커 구성 항목에서 5.1 스피커로 바꿔주어야한다.

  • 스피커 채움 : 스피커 채움은 서라운드 스피커 시스템에서 스테레오 음원의 재생을 위한 가상 환경을 만듭니다 -> 소리가 좀 더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바뀌는 느낌.
  • 중앙/서브우퍼 출력 바꾸기 : 스왑 센터/서브 우퍼 스피커는 옵션으로서 저주파 사운드를 서브우퍼에서 재생합니다. 저주파 사운드가 이미 서브 우퍼에서 재생되는 경우, 사용자는 이 항목을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 중앙 우퍼의 출력을 서브우퍼에 전달해 준다는 의미인데 현재 중앙 우퍼가 없으므로 이를 선택하는것이 당연하다.
  • 베이스 관리 사용 : 베이스 관리는 영점 교차점 이하의 주파수를 개선하거나 방향을 바꾸어 베이스 신호의 손실이나 왜곡을 감소시킵니다. -> 선택을 안하면 소리는 커지긴 하는데 저렴한 저음이 발생되며, 선택을 하면 소리는 줄어들지만 좀 더 탄력있는 저음을 가지게 된다



[그림 3, 4, 5] 스피커 구성을 5.1으로 맞춘 상태에서 다음과 같이 설정하면 만족할만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추후 수정 :
어디서 설정을 바꿔줘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위의 방법에 문제가 있다면, 게임등과 같은 상황에서는 소리가 왜곡되어 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것은 네이트온을 켜보는것, 분명 네이트온 로그인 소리파일을 실행시켜보면 소리가 잘 들리는데 네이트온 실행시에는 소리가 고음 위주임에도 불구하고 우퍼에서 저음만 나온다는것이다. 가끔씩 3D 게임을 할떄도 그런것 같아, 방향성이 중요한 게임에서 플레이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필요시에는 위의 옵션을 끄고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그리고 위에서 RCA 케이블의 빨간색 출력부를 사용하는것이 좋다고 적어놓았는데 흰색 출력부를 빨간색 입력단자에 꽂은 후, 아래와 같이 설정해주면 기본 음은 보전이 되면서 저음이 조금 더 강화가 되는 느낌이다. (그래도 위의 현상은 고쳐지지 않음ㅜㅜ)그리고 확실하진 않은데 케이블마다 약간의 성향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다,


[그림 6] 우퍼 설정을 이렇게 한다면 약간의 저음 보정이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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