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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valanches - Since I Left You


1. Since I Left You

2. Stay Another Season

3. Radio

4. Two Hearts In 3/4 Time

5. Avalanche Rock

6. Flight Tonight

7. Close To You

8. Diners Only

9. A Different Feeling

10. Electricity

11. Tonight May Have To Last Me All My Life

12. Pablo's Cruise

13. Frontier Psychiatrist

14. Etoh

15. Summer Crane

16. Little Journey

17. Live At Dominoes

18. Extra 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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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nder(약탈)과 phonics(소리)라는 단어로 구성된 플런더포닉스(Plunderphonics)라는 장르는, 방대한 음원에서 추출해낸 수많은 샘플링 조각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곡을 구성한다. 이 장르의 대표적인 음악가로 호주출신의 The Avalanches가 있는데, 전설급으로 불리는 Since I Left You 앨범을 2000년에 발매하고 그 16년 후에야 Wildflower 앨범을 내놓았다. 새 앨범에 대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을 내릴 수 있겠지만, 그래도 관련해서 글 몇개를 적게 될것같아 스타팅 포스트로 이 앨범을 먼저 소개한다. 


첫번째 트랙인 Since I Left You는 수록곡중에서 가장 명곡으로 꼽히고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라한다. Tony Mottola의 Anema E Core 기타연주로 도입되는 부드러운 도입부분은 Nujabes의 Aruarian Dance, 특히 마찬가지로 도입부분에 삽입된 Laurindo Almeida의 The Lamp Is Low 기타연주를 연상시킨다. 두곡 다 nostalgic한 느낌을 선사한 후 도입부분으로 넘어가고 또한 전체적인 곡 형태도 비슷한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 둘을 합쳐보는것도 꽤 재밌을것같다. 


다른 곡들도 인상깊지만 Frontier Psychiatrist 뮤직비디오가 Plunderphonics 장르의 특색을 잘 나타내는것같아 아래에 첨부하였다. 무대에는 각각의 인물(샘플)들이 등장하고, 전체적인 시각으로 무대를 바라보면 서로가 전혀 연관되지 않고 어색해 보인다. 하지만 곡을 따라가보다보면 이들의 개성/특성들이 잘 조화되어 하나의 일체된 stream으로 표현되고, 이것이 Plunderphonics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런점에서 후속 앨범이 약간 아쉽다는 느낌을 준다. 


The Avalanches가 고전 샘플들을 바탕으로 곡을 작성햇다면, 같은 호주출신인 Pogo(Nick Bertke)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동영상 샘플들로 새로운 동영상을 만들어내며 그 장르를 발전시켰다. (그럼 Plunder+??? 장르가 되는건가?) 여러 유명한 작품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시기가 시기인만큼 Trumpular라는 재미있는 동영상을 그 아래에 첨부한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 인터넷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유명한 작품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빠삐놈이라고.. 그 이후 동영상 믹싱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듯 하다.



The Avalanches - Frontier Psychiatrist - Official (HQ)



Trumpular | P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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